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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담론: 살아 있는 교육
- 대학입시제도의 개혁을 통한 교육 정상화 제언 / 2017.12.22. - 대한민국의 교육과 청소년의 행복을 고민하면서, 성균관대학교 교육학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는 늦깎이 대학원생 신현덕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교육에서 가장 논란의 중심에 있는, 그리고 교육 정상화의 키가 되는 대학입시제도의 완전한 개혁을 통해 국가의 교육정책이 진정 우리 학생들을 위할 수 있도록 청원합니다. 교육현장에서 소리내는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슬로건을 들을 때마다 저는 "우리의 교육에서 도대체 무엇이 비정상인가, 정상으로 돌려놓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중등교육기관은 대학진학이라는 교육목적에 충실한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고 - 안타깝게도 제가 만난 학생들은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더군요 ..
'공교육의 정상화'라는 모토는 우리 교육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입니다. 정상화의 전제는 비정상의 상태에 있다는 것이기에, 그 명제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교육이 지금 비정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교육의 정상화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무엇이 비정상이고, 무엇을 정상으로 돌려놓고 싶은가요?" 교육기관이 자신의 존립이유와 교육목적을 충분히 추구하고 실행한다면 그것이 '정상' 아닌가요? 이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나라 공교육은 이미 정상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상화의 가장 궁극적인 대상인 고등학교 교육은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고등학교는 대학입시를 위해 존재하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중등교육 과정 6년의 최종 결실이 대학입시와 수학능력시험으로 귀결되는 현..
"어른은 아이들의 정신적 발달에 있어서는 산파이지만, 그들의 도야과정에서는 강력한 검열관이다." - Klaus Mollenhauer 교육이란 자라나는 세대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삶의 다양한 양식을 제시해 주면서, 동시에 그 사회에서의 각자의 위치를 위해 개인의 본성적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우리는 모두 동의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 사회에서, 우리 앞선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제공하는 교육이 우리가 동의하는 교육을 충실하게 담고 있을까요? 우리의 동의와 무관하게, 실제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현장에는 어른들의 바람에 맞춰 검열된 교육내용이 가득하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우리의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서의 기능만을 중시하고 있..